
걸프전이 발발한 1991년 전쟁이 발발한 바그다드 현장으로 뛰어들어 ‘첫 여성 종군 기자’, ‘살아 있는 기자’라고 불리던 기자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기자는 2012년 MBC 기자회로부터 소속 회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한때 그가 기자였는지 의심이 될 정도”라며 제명을 당했다. 지난 2일에는 본인의 자택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 인물은 바로 지난 1일 면직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다. 1961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난 이진숙 전 위원장은 1983년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국고등학교(대구 대원고)에서 1학기, 서부여자중학교(서대구중학교)에서 1년 동안 영어 교사로 재직했다.
그러던 중 이 전 위원장은 ‘해외로 나가 세계를 무대로 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교사 생활 대신 다른 길을 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대학원생 생활 중 우연히 접한 기자 채용 광고를 보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른바 ‘언론고시’를 한 번에 통과하고 1986년 MBC에 입사했다.
문화부, 사회부, 국제부 등에서 기자 활동을 한 이 전 위원장은 걸프전의 현지 특별취재반으로 파견되어 첫 여성 종군기자가 되었다. 2003년 이라크전에도 바그다드에서 촬영 기자 없이 미군의 공습과 바그다드 함락 현장을 담아 내기도 했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관훈언론상 최병우국제보도상, 한국기자상, 최은희여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기자로서의 독보적인 커리어로 이 전 위원장은 출세가도의 길을 달렸다. 이 전 위원장은 2010년 정책협력부장을 거쳐 같은 해 7월 MBC 홍보국장 겸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2012년 4월부터는 기획홍보본부장을 맡았고, 2013년 5월부터 워싱턴지사장을 역임했다. 이듬해인 2014년 지상파 방송 3사 최초 여성 보도본부장에 임명됐다.
‘기자 이진숙’에 대한 평가는 간부가 된 이 시기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결국 2012년 3월에는 MBC 기자회로부터 제명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3월 대전MBC 대표이사로 임명됐고, 당시 노골적인 편성 개입과 조직 운영 방식으로 비판받았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2019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진출했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하며 낙선했다. 이후 2024년 7월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돼 김홍일 전 위원장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취임 이틀 만에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가 정지됐다. 2025년 1월 헌법재판소가 탄핵 청구를 기각하면서 복귀했으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지난 1일 면직됐다. 이에 불복한 이 전 위원장은 같은 날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대응에 나섰다.
바로 다음 날인 2일 이 전 위원장은 2024년 국회 본회의 이후 유튜브 방송에서 특정 정당과 인물을 겨냥했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유는 출석 요구 불응이다.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이 청구되는데, 이진숙 전 위원장의 경우 27일 조사까지 출석 요구서를 6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위원장 측 변호인은 체포가 부당하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해당 적부심은 4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사전선거운동으로 체포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체포 불응 또한 사정을 구두로 통보한 이후 서면으로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댓글6
이재명
나같이해요 김옥일보직전에서 나오고 ㅋㅋ ㅋ ㅋ
과일이나 사먹어요~ 가격은 100배정도더 사드시면 되겠네요
김현철
이사람은 언론인이 아니라 선동가이고 정신이상자이다. 윤석열 하는 모습과 아주 유사하다. 몸쓸 집단 감염병 걸렸나 본데 누가 숙주인지?
그래서 이재명은 체포않당할려고 매번 법원에 나갔잖아 ㅎㅎ 그 깊은 뜻을 모르고
빵이나 사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