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직속 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이번 위원회 신설을 통해 ‘K콘텐츠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출범식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음악·게임·웹툰·영상 등 K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민간위원 26명이 위촉됐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비전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팬덤 산업은 단순 소비를 넘어 소비자가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한국이 엔터 팬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2027년부터 세계적 음악 축제 코첼라를 능가하는 메가 이벤트 ‘페노미논(FANOMENON)’을 개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2년간 준비를 거쳐 2027년 12월부터 매년 한국에서 페노미논 페스티벌과 시상식을 열고, 2028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 형식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건설 △K컬처 플래그십 스토어 해외 확장 △글로벌 IP 관리 △K컬처 전용 핫라인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 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컬처 체험존을 함께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목표는 코첼라를 능가하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민간위원에는 이재상 하이브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음악·영상·게임·웹툰으로 이어지며 이제 한류 4.0 시대로 진입했다”라며 “대중문화위가 세계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위원회 출범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정부·산업·학계가 하나로 묶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헌식 평론가는 “집행 권한이 없는 기존 위원회들과 차별성이 부족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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