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2030 남성의 극우화’를 언급한 조국 조국혁신당 정책연구원장을 향해 거듭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에 조 원장의 부정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 행태를 보고 비판하는 것이다. 그들이 2030이라서, 극우라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 원장이 추하게 변명하면서 또 독해력 운운하며 가르치려 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이는 앞서 ‘2030 남성 극우화’ 관련 이슈로 조 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연일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조 원장이 이 대표를 향해 “독해력부터 길러야 할 것”이라고 직격한 데에 따른 반응이다.
이 대표는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을 ‘싸잡기 프레임’이라고 지적하며 조 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일부 서울대 법대 교수가 표창장이나 증명서를 위조하고, 일부 가족이 오픈북 시험을 함께 푼 것, 이런 행태가 추한 것”이라며 “그냥 그 주체를 개인적으로 비판하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조 원장의 특정 신상을 나열하며 “‘서울대 법대 교수들의 특징’, ‘서초구 방배동 가족들의 행태’라고 일반화하는 순간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학자 정체성을 앞세워 누군가를 싸잡아 분류하고 훈계하는 행위가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이러한 일반화가 특정 집단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등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라도 사람을 특성으로 묶는 시도가 지역 갈등을 낳았고, 유대인을 대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시도가 홀로코스트의 씨앗이 됐다”라며 “특정 성별을 잠재적 가해자로 분류하려는 시도가 한국의 젠더 갈등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노소 누구든 극우적 행태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비판하면 된다. 2030을 극우와 연결 짓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이 ‘2030 극우 남성’을 지목해 극우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거듭 반박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신경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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