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긴급회의를 열고 내란 특검의 추경호 의원 자택과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수사가 근거 없는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미친 잭 스미스인지 무능한 잭 스미스인지 모르겠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검을 언급하며 던진 농담을 한국 특검 수사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
앞서 내란 특검은 추 의원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추 의원이 당 의원총회 장소를 네 차례 변경해 소속 의원들의 의결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전날 추 의원 자택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영장이 범죄사실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압수수색 기간이 추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된 2024년 5월부터 집행 시점까지 전 기간으로 설정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가 있기 반년 전부터 표결 방해를 준비했다고 보는 것은 억지 수사”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가 무슨 신통력 있어서 비상계엄 6개월 전부터 계엄을 예상하고 표결 방해 행위를 미리 준비했다고 생각하나. 조은석 특검은 혹시 타임머신 타고 다니나”라고 꼬집었다.
또 특검의 압수수색 시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회의원 연찬회,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 주요 정치 일정과 겹쳤다고 지적하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특검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조은석 특검이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누가 누구의 머릿속에 잭 스미스를 주입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가 지금 조은석 특검이 미친 잭 스미스라는 것은 다 보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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