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외교부가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의 한 호텔에 머물게 되면서 ‘의전 홀대’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외교부는 “블레어하우스는 현재 내부 수리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호텔에 투숙한 사실과 함께 미국 공항에서 의전장이 아닌 애비 존스 미 국무부 부의전장이 의전장 대행 자격으로 영접에 나선 점에서 비롯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외교부는 “미국 측은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일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라며 “의전 문제는 사전에 정중하게 양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이번 사례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식 실무 방문 당시에도 보수 공사로 인해 블레어하우스 대신 외부 호텔에 투숙한 전례가 있으며 2018년 5월과 2017년 6월에도 의전장이 아닌 의전장 대리가 한국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이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영접 과정 역시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의 초청은 국빈, 공식,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공식 실무 방문’으로 회담과 업무 협의를 중심으로 하는 성격이다. 따라서 국빈 방문 시 볼 수 있는 의장대 사열이나 예포 등의 의전 절차는 애초부터 생략되는 것이 원칙이다. 외교부는 “미국 측의 협조와 의전 절차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라며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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