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무속·역술 논란’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과정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명태균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무속으로 연계돼 정치·선거 개입, 고가 선물 수수 의혹에 연루됐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은 정권 출범 이전부터 불거져 온 문제다. 2021년 대선 경선 TV토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손바닥에 한자로 ‘王(왕)’을 쓰고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캠프 측은 “지지자가 격려차 적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무속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어 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정치적 조언뿐만 아니라 청와대 입주 조언, 순방 일정 변경 권유 등 무속적 조언을 해왔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11월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명 씨는 2022년 대선 직후 “청와대 뒷산 풍수가 좋지 않다”며 입주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과정에서도 무속의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수사 결과 논란이 된 ‘천공 관저 답사설’은 사실이 아니었고, 실제로는 풍수 전문가 백재권 씨가 후보지를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23년 7~9월 백 씨와 총 13차례 4시간 넘게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대부분 김 여사가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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