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명품을 수수한 공범으로 적시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검팀은 전 씨가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고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21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성배 씨는 2022년 4월부터 6월 사이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넬 백 2개(각 2,000만 원대),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품목들은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와의 공모 관계를 명확히 언급했다.

앞서 특검은 샤넬 백 교환에 관여한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행정관과, 당시 동행했던 21그램 대표의 배우자 조 모 씨 등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전성배 씨는 그동안 “잃어버렸다”라는 등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이날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며 구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여사에 대한 구속 후 3차 소환조사를 진행하며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과 실제 통일교가 요청한 사안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일교 측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항목에는 ODA 사업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유치, 교육부 장관 행사 참석 요청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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