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역사의 불법 도박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엔 거액 부동산 사업 개입 의혹으로 법정에 설 위기에 놓였다. 미국 하와이 부동산 투자자와 중개인 두 명이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를 상대로 “3,300억 원 규모 주택 개발에서 부당하게 배제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10년 넘게 하와이 하푸나 해변 인근 초호화 주택 단지 조성을 준비해 왔고 지난해 오타니와 홍보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는 ‘첫 번째 입주자’로 홍보물에 등장했고, ‘일본의 베이브 루스’라는 문구까지 붙으며 투자 유치의 간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사업 파트너십은 오래가지 못했다. 고소인 측은 발레로가 계약 조건을 지속적으로 바꾸려 했고 요구를 거부하면 “오타니를 빼겠다”라는 식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은 프로젝트에서 밀려나면서 주택 판매 이익과 수수료, 공사 관리비 등 수백만 달러 손실을 봤다고 한다.
오타니가 이 갈등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발레로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발레로는 오타니의 MLB 진출 전부터 함께한 최측근으로, 지난해 10년 7억 달러 규모의 LA 다저스 계약을 성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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