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1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은 국민 감정상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입시·병역·부동산을 국민의 ‘역린’으로 꼽으며 “이 세 영역은 모두가 고통받는 부분이기에 사면 대상이 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사면 논의가 병역 회피로 입국이 불허된 한국계 미국인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 씨 사면 요구로 확산하는 점을 지적하며 “입시 사면이 나오니 병역 사면도 해달라는 청원까지 벌어지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한 배경에는 여권 내 권력 구도 변화와 민주당 내부 정치 재편을 염두에 둔 정무적 고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명나라’, 정청래 대표를 ‘청나라’, 조국 전 대표를 ‘조나라’에 비유하며 민주당 권력 구조를 ‘명청 교체기’, 더 나아가 ‘명청조 삼국시대’로 표현했다. 정 대표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이춘석 의원 제명 추진, 검찰청 폐지 드라이브 등에서 대통령 기조와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춘석 의원 논란과 관련해 “명나라 충신을 청나라의 초대 족장이 처형했다”라며 정 대표가 독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박 전 대변인은 정 대표가 추석 전까지 검찰청 폐지를 강행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현직 검사 사기 저하를 우려해 속도 조절을 희망하는 기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국 전 대표 사면이 ‘제3세력’ 부상을 통한 정청래 견제용 포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차기 대권에서 명·청·조 삼분 구도를 만들고, 민주당 후보군 견제를 위해 조국혁신당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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