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소유로 알려진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터넷 언론 ‘뉴탐사’가 11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6시 42분 강원 평창군 용평컨트리클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통일교 소유의 해당 골프장에서 목격된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구속된 통일교 전 고위 간부는 “2022년 2~3월 한학자 총재가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권 의원에게 전달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이 “권 의원은 식사하시고 오려나”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후 권 의원은 골프복으로 갈아입고 라운딩 시작점에서 대기하던 일행에 합류했다. 그는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흰색 마스크와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했다.
골프장에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사례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일행이 얼굴을 가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신분 노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됐다. 실제 그는 라운딩 중간 휴식 시간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식사를 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실 측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한겨레와의 통화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권 의원은) 지인의 초청으로 골프장을 방문했다. (지인이 오라고 했는데) 통일교 소유라서 안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며 “골프장 비용은 직접 결제했다”라고 해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