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10억 로또’라 불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하지만 당첨만으로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음에도 대출 규제로 인해 최소 12억 원 이상의 현금을 미리 준비해야 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최근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고 잠실 르엘 일반 분양가를 3.3㎡당 6,104만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용면적 74㎡ 기준 분양가는 약 18억 원대다.
분양가 자체는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실제 인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74㎡ 분양권은 지난 5월 28억 8,2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문제는 자금 조달이다. 금융당국의 ‘6·27 대출 제한 조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6억 원으로 묶였고, 이 때문에 12억 원 이상은 현금으로 준비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잠실 르엘은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부 일정이 빠듯해 대출 여유 없이 목돈을 곧바로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잠실 르엘은 송파구 잠실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16가구이며,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14일 입주자 모집 공고 이후 본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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