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인사에 대해 “아무나 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차명 주식 의혹으로 자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뒤를 이어 6선 중진이자 전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내정된 데에 대한 평가다.
박 의원은 7일 유튜브 생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 의원은)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환경노동위원장 경력도 있는 6선 중진”이라며 “저도 원내대표를 세 번 했지만, 지금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 제소 및 제명 조처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를 통해 추 의원에게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도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강하게 대립한 인물로 당내 강경 노선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박 의원은 “잘못한 의원(이춘석 의원)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고 그 빈자리에 적임자를 앉힌 것은 두 번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의원들도 잘못할 수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우기는 건 더 나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잘못이 드러나면 빠르게 사과하고 필요하면 물러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고 했다”라며 “이 의원에 대해 당대표가 제명까지 결정한 걸 보고 ‘과연 정청래’라는 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인 보좌관 차 씨 명의의 계좌로 주식 거래 내역을 조회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차명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차명 거래는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고 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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