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폭파 협박 소동의 범인이 중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제주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을 체포해 공중협박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A 군을 이날 저녁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합성 갤러리 게시판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 군은 게시글을 통해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라는 등의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백화점은 즉각 대응에 나섰고 직원과 방문객 등 약 4,0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즉시 폭발물 처리반과 특공대 등 총 242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백화점 내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지점은 오후 4시쯤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 측은 이에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이 올라온 지 약 6시간 만에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A 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 군은 현재 보호자 동석 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및 구체적 경위를 자세히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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