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다루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미국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BBC 등은 한국의 대미 수출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점과 3,500억 달러(약 487조 원)에 이르는 한국 측의 투자 약속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출범한 새 정부가 어려운 협상을 마무리했다”라며 “취임 5주 차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치적 성과”라고 보도했다. 폴리티코 역시 “국내 정치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는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조건을 확보한 것”이라며 “한국 수출 기업과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과 향후 국방비·주둔비 분담 협상 등 해결 과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도 즉각 반응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도 일본·EU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관세 인하 목표를 일정 부분 달성했다”라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를 “미국이 소유하고 관리한다”라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이는 미일 협상에는 없던 표현이라는 점에서 일본 내 경계심이 감지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협상의 동향을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라고 밝혀 한미 합의가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관세 협상 타결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한국 경제의 높은 수출 의존도 구조와 농업 분야의 정치적 민감성 등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가 얼마나 장기적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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