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년 사이 재계 총수 일가 사이에서 지분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후계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직접 지분을 사들이며 그룹 내 입지를 강화했고,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 최대 주주에 오르며 지분 판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기업분석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상위 50대 그룹 중 36곳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상속 및 증여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정용진 회장은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량(2,251억 원 규모)을 직접 매입하며 단일 주주 기준 최대 지분을 확보했다.

반면, 이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하던 ㈜신세계 지분 1,751억 원어치를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신세계에 대한 경영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유경 회장의 지분율은 29.2%까지 상승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한화 보통주 4,000억 원 규모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가장 큰 규모의 지분 이전 사례로 꼽혔다. 이 외에도 삼성, 넥슨, 효성, LX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지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일련의 지분 정리는 단순한 상속을 넘어 각 그룹의 향후 지배구조와 경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단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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