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렸듯, 이재명 정권도 끝장내겠다”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조국 비위 포함 35건의 양심선언으로 문재인 정권을 붕괴시켰다”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와 가장 잘 싸울 사람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구청장은 “엘리트 정당 이미지를 벗고 서민과 공감하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바꾸겠다”라며 공천 시스템 개혁도 약속했다. 하지만 그의 출마 선언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뒤 자신으로 인해 열리게 된 2023년 강서구 보궐선거에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논란을 낳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당시 “당 지도부가 망할 것”이라는 당내 경고까지 나왔지만, 국민의힘은 그에게 단수공천을 줬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비위를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그해 10월 재출마했다.
지난 4월에는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및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하며 김 전 구청장을 조사했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반발을 무릅쓰고 김 전 청장을 밀어붙였다는 정황도 불거졌다.
관련한 증언도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서 나왔다. 지난해 11월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강서구 당협위원장 셋이 (김태우 공천에) 다 반대하는데 이렇게 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그 사람들은 맨날 ‘안 된다’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지면 민주당을 돕는 일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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