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연이어 소환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반복되면서 수사는 갈림길에 섰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30일 윤 전 대통령에게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통보를 보냈지만, 그는 끝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하루 전에도 같은 내용의 소환 요구가 있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상태였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그는 건강 악화를 불출석 사유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구속적부심에서는 당뇨병과 간 기능 저하를 호소했으며, 최근에는 주치의로부터 시력 손상 우려까지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검의 입장은 단호하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출석 요구가 다시 무산될 경우 강제 수사 전환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출석 거부가 반복됐다는 점보다 ‘불응 의사’가 명확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강제 조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정식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 청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강제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내란특검 당시 세 차례나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스스로 나오기를 거부해 모두 실패한 전례가 있다.
이번 소환 불응으로 인해 김건희 특검 수사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에 특검이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 수사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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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때리면서 끌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