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부정거래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하이브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하이브의 상장 전후 투자 구조와 자본 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세금 처리 여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하이브 본사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조사 성격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핵심은 하이브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알린 뒤 하이브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SPC는 보유 지분을 시장에 매각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방 의장 역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이 수익 중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해당 거래 과정에서 법인세 및 기타 양도소득에 대한 납부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부 인물 중심의 복잡한 자본 거래 구조와 시세차익의 배분 과정에서 탈루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하이브 측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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