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에 동원됐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당시 총회장 이만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정당 가입을 지시했다는 녹취와 증언이 공개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전직 신천지 관계자는 당원 가입 지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2021년 7월 무렵부터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당시 각 지역 교회 단위로 인원수가 배정됐고, 당원 가입 독려는 총회장 이만희 씨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특히 과천교회를 예로 들며, 장년회장·청년회장·부녀회장 등이 책임지고 가입을 추진했다는 정황이 언급됐다. 목표는 10만 명 규모의 집단 당원 확보였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JTBC가 확보한 2021년 8월 녹취에서는 신천지 총회 총무 고 모 씨가 “윤석열 라인에 들어갔다”라며 관계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남겼다. 또 다른 녹취에서는 이만희 씨가 윤 전 후보와 실제 통화를 했다는 언급도 포함돼 보안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는 대화가 오갔다.
당원 가입 움직임은 대선에 그치지 않았다. 2023년 5월에도 신천지 측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신도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는 ‘필라테스 회원 모집’이라는 암호를 사용했고 가입자 정보를 별도 파일로 관리한 정황도 제기됐다.
현재 책임 당원으로 당비를 납부 중인 신도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이에 대해 “신도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양한 정당 활동이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폭로는 내부자의 증언과 다수의 녹취를 통해 당시 정당 가입 지시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어 향후 정치권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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