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되자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이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책임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국토부 수장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덕 의원은 국토와 생태계를 지켜야 할 국토부 장관 자격이 없다”라며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공동 행동은 김 의원이 잼버리 부지로 부적합한 해창갯벌을 유치 장소로 결정해 파행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폭염, 배수 문제, 높은 습도 등으로 캠핑에 적합하지 않았던 부지를 갯벌 매립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김 의원은 새만금잼버리 공동위원장으로 농지관리기금 1,845억 원을 활용한 매립 추진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새만금 신공항 추진도 김 의원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북 정치권이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재인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며 신속히 사업을 추진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하루 만에 졸속 의결됐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공동 행동은 “전북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은 허구”라며 “신공항은 결국 국토 파괴와 군사기지화로 이어질 수 있는 토건 개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 국토부 장관이 되는 것은 시대 역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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