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찬대 후보가 예기치 못한 역풍에 직면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강선우 의원과 관련해 박 후보가 가장 먼저 사퇴를 촉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일부가 박 후보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선 것이다.
상황은 단순한 의견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당내 강경 지지층을 중심으로 “동지를 저버렸다”라는 격한 표현과 함께 박 후보에 대한 ‘수박’ 프레임이 재점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당시와 닮았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겪은 내부 저격의 재연”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사퇴를 두고 박 후보와 정 후보는 정면으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당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결단”이라는 입장이며, 정 후보는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후보는 강 의원을 ‘동지’로 표현하며 “같이 비를 맞는 게 동지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경선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정 후보가 박 후보를 약 25%포인트 앞선 상황에서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양 캠프의 기류가 더욱 예민해지고 있다. 박 후보 측은 “국민 여론을 우선시하는 판단이었다”라며 “결국 명심(이재명 대표 지지층)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당내에선 이번 사퇴를 계기로 당심과 민심의 균형을 놓고 계산이 복잡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사안이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결국 여론조사 추이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당심 내부의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댓글9
올바른 답변을 하였는데 배신자라니 그들이 국민을 향한 배신자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폭넓은 생각과 판단 등을 해주어야 이 정권이 바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잘했습니다.
김형권
정말 대의적으로 한국정치의 품위를 지키려 고민하는 모습을 볼수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정 ㅆ .
김형권
정치기사를 읽다보면, 상황에 따라 관점이 180도 바뀌는 정치인의 자세가 너무나 뻔뻔스럽다. 정청래의원님 의 모습은 소신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수준을 더욱더 떨어트리는 행위이며, 소신있는 모습을 보이시려는 인기영합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
진보주의 는 분열에 의해 사라진다는 역사를 똑바로 봐야 한당께~~
붉은광장
결국 당원들이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은 내란세력울 척결하고 검찰개혁을 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두 분께 건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