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고위공직자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총 79억 9,11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신고한 74억 8,121만 원 대비 약 5억 1,000만 원 늘어난 수치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과 예금 자산의 상승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이 15억 원대에서 19억 원대로 뛰었고, 보유 예금도 약 1억 3,000만 원 증가했다. 경기도 양평군에 소유한 토지의 가치 또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신고된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다. 윤 전 대통령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재산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등에 보유한 6억 6,369만 원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라고 밝혔다. 공시된 자산 규모와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발언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최 전 장관은 45억 1,483만 원을 신고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2억 6,370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신규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는 이준일 외교부 주이라크 대사가 52억 7,91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과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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