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만 원 돌파를 목전에 뒀던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꺾였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65%) 하락한 6만 6,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6만 8,500원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연중 최고가(6만 8,800원) 경신을 노렸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매매 주체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가 5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 원, 538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꾸준히 삼성전자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날은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태도 변화 배경으로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차질을 꼽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 6개월이 지나도록 주요 데이터센터 계약조차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꺾이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가에 매수했던 외국인이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밀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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