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기본급 인상은 물론 주 4일제 도입과 1인당 1억 원대 성과급 지급 등 파격적인 요구안을 제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년 64세 연장과 위로금 2,000만 원 지급 등 대폭적인 근로 조건 개선안까지 포함되면서 사측의 부담은 더 가중되는 모습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11일 사측에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주 4일제 도입,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제출했다.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조 6,771억 원을 기록했으며, 노조 요구대로 30%를 나눠줄 경우 약 3조 8,000억 원이 직원들에게 돌아간다. 기아 직원 수는 약 3만 5,700명에 달한다. 직원 1인당 약 1억 65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한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엔 주 4.5일제를 요구했지만, 올해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 4일제’ 공약에 힘입어 한층 강경한 요구로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주 4일제 전환 시 특근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퇴직자 재고용 제도 철폐, 해고자 원직 복직, 근로시간 일부를 노조활동에 할애하는 타임오프제 폐지, 장기근속자 포상 강화 등 10여 개 항목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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