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권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정치적 의도를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인식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옹호에 나섰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사무총장 시절 참전용사 초청 행사, 독립운동 뮤지컬 상영 등을 했다고 해서 보훈 전문가라 할 수 있느냐”라며 “잠수함 함장을 육군 특수전 사령관에 앉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차라리 농림부 장관이었으면 전문성 시비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도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법안이 642건인데 그중 보훈 관련 법안은 본인이 대표발의한 것 1건 포함해 9건 정도 된다. 12년 국회의원 재직하면서 보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의원은 “후보자 지명 이후 첫 행보가 경북 산불 관련 집회 참석이었다”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권 후보자의 정치적 상징성과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남근 의원은 “광복절 등 보훈부의 핵심 행사를 앞두고 후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총리실과 협력한 예산 편성 경험도 있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인영 의원도 “보훈부는 대한민국의 정기와 역사 정신을 세우는 부처”라며 “정치적 공세로 흔들려선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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