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된 뒤 김계리 변호사가 영치금(보관금) 계좌 번호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한도인 400만 원이 모두 채워졌다. 11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SNS를 통해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고,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 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이 입금 안 된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급하게 영치금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금요일 오후 4시 전까지 입금돼야 주말 전 물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급히 입금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정식 수용 번호가 나오지 않아 초기엔 영치금 입금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수용 번호가 10일 밤이 다 되어서야 배정됐고, 11일 오전엔 압수수색 등으로 다들 정신이 없어 입금이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1일 오후 3시 23분 송금한 영치금 내역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계좌 공개 이유에 대해 “두 번째 구속이라는 사실 자체가 변호사로서도 심적 타격이 크다”라며 “개발 비리로 수천억 해 먹은 것도 아니고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도 없는데, 격노가 죄라면서 특검을 하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보관금 계좌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최대한도인 400만 원을 채웠다. 법무부 지침에 따라 수용자는 하루 최대 2만 원의 보관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구입 등에만 사용할 수 있다. 약품, 침구, 의류 등의 구매 비용은 사용 한도에서 제외된다. 윤 전 대통령은 14일 접견을 통해 특검 조사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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