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주춤하던 엔씨소프트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한 달 반 동안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결과 주가는 40%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6월부터 이달 11일까지 38.69%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의 두 배를 넘었다. 특히 연기금과 투신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섰고 기관의 총순매수액은 1,006억 원에 달했다.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기관의 종목 교체 흐름이 있었다. 크래프톤에 대한 매도세가 본격화되던 시점에 엔씨소프트가 저평가 종목으로 떠오르며 수급이 몰린 것이다.
여기에 신작 기대감이 더해졌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둔 ‘아이온2’는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확률형 아이템 없이 구성된 과금 모델 역시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LLL’ 등 총 5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시장은 이들 신작이 합산 일 매출 20억 원 수준을 달성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주목받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달 판호를 받았고 리니지2M은 올해 현지 서비스가 예고돼 있다. 다만 실적은 부담 요인이다. 마케팅 비용 확대와 게임쇼 출품 등이 맞물리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0억 원대로 하향됐다. 3분기 추정치는 19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25억 원으로, 지난 5월 말보다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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