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움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특히 사적인 쓰레기 처리를 지시하거나 자택 변기 수리를 요구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강 후보자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최근까지 5년간 총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이 중 46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좌진 규모가 통상 9명임을 감안하면 매우 잦은 인사 교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사무처에서는 이에 대해 “개인별 직급 변동 내역을 포함함에 따라 동일인이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선 이러한 잦은 보좌진 교체가 보기 드물다고 보고 있다.
또한,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업무 외 사항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수의 전직 보좌진이 강 후보자의 갑질을 경험했다고 진술했으며, 목격자 증언과 관련 자료도 확보된 상태다. 이들은 후보자가 보좌진을 ‘집사처럼’ 대했다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강 후보자의 전 보좌진 A 씨는 강 후보자가 평소 음식물 찌꺼기와 일반 쓰레기가 섞여 있는 자택 쓰레기를 직접 들고나와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A 씨는 해당 쓰레기를 국회나 지역구 사무실에서 분리수거를 해 버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좌진 B 씨는 후보자 자택 비데가 고장 나자 이를 직접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결국 수리업체를 불러 해결한 뒤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과거 국회에서 ‘태움 방지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갑질 근절을 강조하며 “위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더욱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강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가사도우미가 있어 쓰레기 정리 등의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이유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변기 수리 건에 대해서는 “당시 집이 물바다였다. 이를 한 보좌진에게 언급한 적은 있으나, 직접 수리를 부탁하진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댓글1
김성덕
사실여부를 잘 파악해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장관후보자로선 낙제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