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직 사퇴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내에선 박찬대·정청래 의원 간 ‘친명계 2파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접전 양상을 전망하는 반면, 일반 시민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선호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지역 투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다. 새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짧지만, 집권 1년 차에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어 실질적 권한은 막강하다.
박찬대 의원은 국회 원내지도부 경험을 바탕으로 ‘의심’(議心) 공략에 집중한다. 김용민·박성준·노종면 의원 등과 함께 움직이며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대표발의한 ‘내란특별법’에 60여 명의 의원이 참여한 점을 부각하며 당내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당심’(當心), 즉 권리당원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민심보다는 당원 표심에 방점을 둔다. 호남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권리당원 행사에 주력하는 등 “당원만 보고 간다”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엇갈린 흐름이 감지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중 47%는 정 의원, 38%는 박 의원을 선택했다.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에선 정청래 32%, 박찬대 28%로 나타났으며 40%는 판단을 유보했다. 해당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이 조사는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각자의 전략이 확연히 갈리는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대표 선출을 넘어 ‘포스트 이재명’ 구도 재편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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