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부 식당을 찾아 외식에 나서면서 대통령들의 식사 메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용산 집무실을 떠나 삼각지 인근에 있는 대구탕 전문 식당을 찾았다. 취임 22일 만의 첫 외식이었다. 이날 함께한 인물은 황인권 경호처장과 안귀령·전은수 부대변인이었으며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식사 자리에 올랐다.
메뉴는 맑은 국물의 대구탕이었고 식사를 마친 뒤 볶음밥까지 곁들이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이 찾은 식당은 1979년 문을 연 ‘원대구탕’이다. 삼각지 대구탕 골목의 원조 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2대째 가업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 역시 식사 메뉴 선택에서 개성을 드러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 근처에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고 대통령실을 옮긴 후엔 ‘옛집국수’에서 칼국수를 맛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광장시장에 들러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만두를 포장해 간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이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자주 찾던 청국장 식당 ‘향나무 세그루’를 외식 장소로 택했다. 2019년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밖을 걸어 나가 찾은 이곳은 그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꼽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복궁역 인근 ‘토속촌’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정도로 즐겨 찾았으며 청와대 시절에도 종종 이곳 삼계탕을 배달해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남장’이라는 국밥집을 자주 찾았으며 검찰 수사를 받을 때도 같은 메뉴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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