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전망을 두고 한국과 일본 국민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은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일본은 되려 부정적인 전망이 크게 늘었다.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 실시한 ‘2025 한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은 35.8%였다. 반면 일본인은 단 6%만이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응답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56.4%)과 진보 성향 응답자(56.1%), 40대(51.5%)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20대 이하(19.7%)와 비지지층(5.7%)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나이와 이념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비관론이 짙게 나타나며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4%로, 2019년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매체들이 한국 대선 전부터 이 대통령의 과거 일본에 대한 부정적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은 64.9%가 “기대한다”라고 답했지만, 일본은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57%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양국 모두 ‘우호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사 인식 문제로 이견이 있어도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한국인 65.6%, 일본인 6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7%, 4%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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