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 사업을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동시에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국민의 일주일을 바꾸고 싶다”라며 이번 실험의 배경을 밝혔다.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경기도는 도내 민간기업 67곳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총 68개 기관과 함께 시범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62명의 노동자가 참여하며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범 사업은 기업 상황에 따라 ▲요일 자율 선택형 주 4.5일제 ▲주 35시간 근무제 ▲격주 주 4일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된다. 참여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금과 함께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컨설팅과 근태 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이 제공된다.
김 지사는 “주 4.5일제를 통해 도민의 일주일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범에 나섰다”라며 “과거 주 5일제 도입 당시 반대 여론이 많았던 것처럼 지금도 논란은 있겠지만 결국 세상은 바뀌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노동생산성과 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되며 그 결과는 제도 개선과 전국 확산 여부 판단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정책 설계 연구용역과 공청회를 진행해 사회적 공감대를 다져왔다.
해외에서도 근로 시간 단축은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주 35~36시간 근무로 노동생산성이 최대 3.8%까지 증가했고, 미국·영국 등에서도 업무능력 증가와 번아웃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김 지사는 “이번 시범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라며 “새 정부가 성공적인 정책으로 주 4.5일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