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17일 열리는 제77주년 제헌절 행사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당선 즉시 임기가 시작되며 별도의 취임식을 치르지 못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 임명식’이 제헌절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국회의장 행사 기획 자문관을 맡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총괄한다. 그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행사가 여야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구성은 피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졌다”라고 밝혔다.
탁 자문관은 기존 제헌절 행사들이 탈춤, 사자춤, 국악 등 무색무취한 전통문화 공연 위주였던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적 공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까다로운 일인지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왜 재미없는 행사를 고집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라며 행사 기획의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농담조로 강성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가수 김흥국을 초청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할지 고민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그만큼 중립성과 통합이 중요한 행사라는 걸 절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지난 5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함께하며 정치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어, 그를 초청할 경우 행사 성격에 논란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제헌절 겸 대통령 임명식은 국회의 주관 아래 오는 7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탁현민 자문관은 “이번 주까지 행사 콘셉트를 정리할 예정”이라며 여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맷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댓글1
전전 다다
놔 두세요.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게. 불쌍한 호랑나비 방생 합시다. 그러다가 선거 때 되면 또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