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8·2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가 초반부터 뜨거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1년짜리 잔여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직에 사활을 거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8월 2일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임 당 대표 임기 잔여분을 승계하는 성격으로, 새 대표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서 당선을 통해 연임까지 성공할 경우 차기 지방선거 공천과 2028년 총선까지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된다. 포스트 이재명 시대를 이끌 유력 정치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인 셈이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1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그는 현충원 참배, SNS 캠페인 등을 통해 ‘당대포에서 당대표로’라는 구호로 당심 잡기에 나섰다.

반면 박찬대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다. 직전 원내대표이자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그는 소통과 조직 관리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 이후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양측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결집이 감지된다. 정청래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당원들에게는 인기를 끌지만, 원내 소통과 당 운영 측면에선 박찬대 의원이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당원 여론은 정 의원에게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또 다른 수도권 의원은 “박 의원의 소통력과 안정감이 필요하다”라고 반박했다. 제3 후보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당권 경쟁은 점차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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