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 당 개혁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신의 거취를 여론에 맡기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 상황이 매우 복잡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삼권분립 파괴 시도에 단호히 맞서야 하지만, 동시에 개혁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 원내지도부가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며 당내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입장을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이 앞서 제안한 5대 개혁안은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시도 관련 당무 감사 ▲당심과 민심을 반영한 당 운영 절차 확립 ▲내년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 100% 시행 등이다.

다만, 이 가운데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당무 감사 추진은 당내 친윤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개혁안 실현 가능성과 함께 비대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의원 간 의견 차가 존재하더라도 당원의 뜻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원 여론조사만 이뤄진다면 그 결과가 어떻든 사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제안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