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2조 원이 넘는 상장사 가운데 비오너 주주 중 주식 재산이 100억 원을 초과한 인원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8명이 게임 회사 크래프톤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일 기준 시총 2조 원 이상인 151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를 제외한 비오너 임원과 주주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억 원 이상인 사람은 총 201명이었다. 이 중 100억 원 이상은 30명으로, 작년 9월 조사(27명) 대비 3명 증가했다.
비오너 주식평가액 상위 3명은 모두 크래프톤 그룹 소속으로 밝혀졌다. 라이징윙스 김정훈 대표는 크래프톤 주식 84만 3,275주를 보유, 이달 2일 종가 기준 약 3,246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그룹의 신규 법인 중 한 곳인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이사는 2,733억 원으로 2위, 현재 크래프톤 수장인 김창한 대표이사는 55만 4,055주를 보유해 2,133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계열 또는 관련 인사 중 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510억 원), 류성중 크래프톤 주주(349억 원), 애덤 맥스웰 맥과이어·찰스 구드휴 크래프톤 주주(각각 223억 원),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121억 원) 등 5명이 100억 원 이상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평가액 4위와 5위는 각각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1,937억 원), 허정우 기술이사(980억 원)였다. 그 외 스콧 사무엘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958억 원), 손인호 실로콘투 사내이사(897억 원), 민경립 시프트업 CSO(582억 원), 이재천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517억 원) 등이 500억 원 이상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오너가와 달리 비오너 임원 등 주식 부자는 게임과 제약 업종 등에서 다수 배출됐다”라며 “향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게임, 로봇,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에서 상장사가 나오면 1980년대 이후 젊은 신흥 주식 부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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