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문수대통펀드’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개형 정치자금 펀드로, 모집 목표액은 총 250억 원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6일 당원 및 지지층에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펀드 출시를 공식화했다. 참여 희망자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접속 가능한 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목표액이 찰 때까지 모집이 진행된다.
참여 방식은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뒤 희망 금액을 신청하고 발급된 가상계좌로 약정 금액을 입금하는 구조다. 최소 참여 금액은 5만 원, 1만 원 단위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연 2.9%의 이자율이 적용되며 2025년 8월 상환 예정이다. 상환 시에는 원금과 함께 이자가 일괄 지급된다.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정치자금 펀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운영된 바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약속펀드’,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펀드’, 2022년 윤석열 후보의 ‘국민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권자들이 선거자금을 빌려주고 선거 이후에 이자와 함께 상환받는 방식으로, 후원금과는 구분되는 정치자금 조달 수단이다.
다만 이번 문수대통펀드의 경우 김 후보가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받게 되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원금 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선거법에 따라 정해진 기준으로 정치자금 펀드의 일반적인 위험 요소 중 하나다.
국민의힘은 “국민 참여형 선거를 위한 펀드”라고 강조하며 “소액 참여를 통해 선거 자금의 투명성과 자발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펀드가 유권자의 참여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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