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의사들보다 먼저 중병을 진단한 사례가 전해졌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27세 여성 마를린 가른라이터는 지난해 초부터 밤마다 식은땀과 피부 가려움증을 겪었다.
이에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상 증세가 계속되자 마를린은 호기심으로 챗GPT에 증상을 입력했고, “혈액암이 의심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주변인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증세는 악화해 체중 감소와 극심한 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올해 1월 추가 검진 끝에 마를린은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챗GPT가 의사보다 약 1년 먼저 이상 징후를 포착한 셈이다.

비슷한 사례는 미국에서도 나왔다. 미국 버진아일랜드에 사는 40세 여성 로렌 배넌은 지난해 손가락 불편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이후 챗GPT에 증상을 설명하자 ‘하시모토병’을 의심하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4개월 뒤 병원 검사에서 하시모토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심지어 갑상선암까지 발견해 갑상선과 목의 림프절 두 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마를린과 로렌 모두 “몸의 작은 이상 신호라도 무시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요청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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