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45%로 선호도 1위
비호감 투표에서도 40%로 1위
이번 대선 중도층 표에 성패 달려
3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는 설 연휴였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살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응답자 중 45%가 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나타났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로 뒤를 이었다.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해당 조사에서 ‘절대로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묻는 말에서도 40%의 득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문수 장관은 13%로 2위를, 홍준표 시장은 11%로 3위를 기록했다. 외에도 오세훈 시장은 8%, 한동훈 전 대표는 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6%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선호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결과도 리서치뷰와 흡사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해당 설문조사에서 김문수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7%로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시장은 13%, 한동훈 전 대표는 12%, 홍준표 시장은 11%, 안철수 의원은 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두 결과 모두 김문수 장관이 다른 후보보다 대선 후보로서의 선호도는 높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상으로 양자 대결을 붙인 결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보수 주자는 오세훈 시장이 유일했다. 해당 결과에서는 이 대표 47%, 오 시장 43%로 오차 범위 안에서 초박빙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선 결과를 가를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지역인 충청권과 서울·경기도권에서도 팽팽한 구도를 유지했다. 서울은 이 대표가 48%, 오 시장이 46%로 이 대표가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서는 오 시장이 44%, 이 대표가 41%로 오 대표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세대별로는 두 사람의 지지 양상이 나뉘어 나타났다. 오 시장은 고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70세 이상에서 64%, 60대 이상에서 50%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반면, 이 대표는 40대·50대 중장년층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는 50대에서 53%, 40대에서 68%를 받으며 각각 39%와 21%를 기록한 오 시장의 선호도를 앞질렀다.
정당과 관련한 지지도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정당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45%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41%였다.
세대별 지지도는 오 시장과 이 대표의 선호도에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국면에서 이 대표가 정권 교체 여론에서 중도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MBC·코리아인터내셔널 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은 44%~50%로 나타난 데에 비해 이 대표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22년 대선과 유사한 흐름으로 전개될 수 있다”라며 “중도층 1%의 표가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높은 지지율 못지않은 높은 비선호도를 극복하는 것이 이 대표의 숙제가 됐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개혁적인 이 대표의 행보가 일부 사람들에게 비호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스럽지만, 결국 실용주의적 리더십과 유능한 정책 공약으로 대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댓글2
장미
기사내용이 형편없다
선호도 이재명이가 1위라는게 대체 이해가 안간다.여론조작이다.사법리스크있고 탄핵남발한 자가 1위는 틀림없는 여론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