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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한하율 기자 조회수  

청약 30대 이하 54%
제도 완화에 ‘내 집 마련’
소형 아파트 청약 인기

"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SBS

최근 기성세대인 4050세대가 주를 이뤘던 청약 시장에서 2030세대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와 같은 청약제도 개편을 비롯해 서울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맞물려 2030세대가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청약제도 개편이 시행된 지난 4월~7월을 비롯해 현재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총 1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대 이하는 54만 3,561명으로 나타났다.

"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뉴스1

이는 전체 청약자의 절반이 넘는 54%에 달하는 수치로 청약 신청자 가운데 10명 중 약 5명 이상은 30대 이하인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2023년) 대비 수치로도 변화가 보였다. 지난해 30대 이하 청약 신청자 비율은 53%로 올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40대 이하 청약 신청자 비율은 지난해(27%) 대비 올해 26%로 1% 수치 떨어졌다.

청약 시장에서 이와 같이 2030세대의 영향력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정부의 청약제도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는 부부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및 다자녀 기준 완화,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 해소, 출산 가구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하여 청약 제도 개편에 나섰다.

"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뉴스1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당첨 기회가 확대되면서 2030세대가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하여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 역시 2030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6% 수준이다. 앞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4.8%)과 2023년(-3.92%), 2년 연속 하락을 경험했다.

"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뉴스1

이어진 하락세를 극복하고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하면서 그간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젊은 수요층 사이에서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려 매수 심리가 확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결과 소형아파트 역시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8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60㎡ 이하 소형 가구가 37.47대 1 수준이었다. 반면, 중형(15.85대 1) 가구와 전용 85㎡ 초과 대형(8.29대 1)가구는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소형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 대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은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4050 비켜" 최근 청약에 2030 몰리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뉴스1

한편, 최근 청약 시장에 잇따라 ‘로또 청약’이 공급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앞서 지난 7월 화제 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4만 4,780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지구 소재 ‘동탄역 예미지시그너스’ 아파트의 경우 계약취소 주택 1가구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27일 실시된다고 한다. 이 아파트 역시 시세차익 7억 원이 예상되어, 또 한 번 동탄 지역의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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