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실형 4개월
이찬오 외도·마약 논란
최현석 사문서위조 의혹
이른바 ‘스타셰프’로 불리며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이들이 과거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접은 셰프들의 근황이 온라인상에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들 가운데 실형이 확정된 셰프도 있어서 화제다.
특히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정창욱 셰프의 경우 지난 2021년 8월 유튜브 촬영을 미국 하와이에서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유튜브 제작 스태프 A 씨와 B 씨를 폭행하고 심지어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들을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더하여 같은 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에 자리 잡은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하여 A 씨와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욕설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그 결과 재판 과정을 거쳐오다 올해 1월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정창욱 셰프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이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2023년)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받은 정창욱 셰프는 형량이 과도하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실형이 확정됐다.
특히 대법원은 정창욱 셰프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상고인이 주장하는 이유가 형사소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상고 이유 자체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방송인 김새롬의 전남편인 이찬오 셰프는 외도설을 비롯해 마약 혐의까지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찬오 셰프는 김새롬과 결혼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에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유포되면서 이들이 내연관계가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이찬오 셰프 측은 극구 부인하며 논란에 대응했지만, 결혼 1년 4개월 만에 김새롬과 이혼했다. 또한 이찬오 셰프는 이혼 이후 우울을 겪었고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혀 지난 2018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밀수입 혐의는 무죄, 소지·흡연 혐의는 유죄로 보인다”라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찬오 셰프 측 변호사는 “이찬오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길게 앓았다”라며 “재판장에서도 공황장애 약을 먹고 갔다. 직원들의 급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그가, 이혼 이후 타격이 커 우울증이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이찬오 셰프는 선고 이후 2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이 공유되기도 했다. 당시 이찬오 셰프의 가게에 방문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은 이 셰프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여기 웨이팅도 힘들다는 ‘핫플레이스’라는데 나만 몰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찬오 셰프와 서현진은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자세로 소금을 뿌리며 인기를 끌었던 최현석 셰프 역시 사문서위조 가담 의혹에 휩싸이면서 돌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해당 사실을 보도한 디스패치는 최현석 셰프가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컴퍼니의 재무 이사 B 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최현석 셰프는 “전속 계약 관련해 전 소속사로부터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라며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연예 업계에 따르면 최현석 셰프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여 활약을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7일 추석 당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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