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SNS 사과문
과거 성수 트리마제 거주
구리시 16억 2,000만 원
최근 BBC의 단독 보도로 화제가 됐던 버닝썬 사건에 대해, 당시 불법 촬영 동영상을 봤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용준형이 입을 열었다. 용준형은 동료 가수였던 정준영, 빅뱅 출신 승리, FT 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연루됐던 해당 단체 채팅방에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용준형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고 무거운 마음을 표하며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의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고 밝히며”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라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소비한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용준형은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이 속해 있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없었다고 밝히며 거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제가 그 사건의 인물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고 수없이 오르내렸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저는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용준형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과 친분이 있었으며 불법 촬영된 사생활 동영상을 공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용준형은 단체 대화방이 아닌 정준영과의 1:1 대화에서 불법 영상에 대해 언급했으며 영상 촬영 및 유포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SNS를 통해 5년 만에 버닝썬 논란에 대해 사과한 용준형은 과거 수많은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성수동 트리마제에 사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에서 만든 트리마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547-1번지 일대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하 3층~최고 47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 단지는 숲과 강을 끼고 있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꼽히며, VVIP 입주민들을 위한 특허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에 승하차 전용공간인 드랍존이 조성되어 있으며, 맞은 편에는 입주민들의 비서 역할을 담당하는 컨시어지 센터 등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시어지 센터에서는 세탁 대행, 하우스키핑, 세차, 발레파킹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연예인들의 고급 주거단지로 꼽혔다.
이런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용준형은 저작권 수입을 통해 많은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용준형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으로 승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경우 최근 3년간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은 회원 중 25명 만을 정회원으로 승격시킨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당시 정회원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작권 수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덧붙여 과거 용준형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끔 내가 감당이 안 될 만큼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올 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 사건으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입대를 한 용준형은 소집해제 직후 새 보금자리로 서울이 아닌 경기도 구리를 택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준형이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자리한 공동주택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4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된 약 41평 규모의 호실이다.
해당 호실은 용준형이 지난 2021년 16억 2,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소집 해제 직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채권 최고액이 6억 원으로 매매 당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용준형의 새 보금자리가 있는 구리 아치울 마을은 지난 2021년부터 고급 빌라들이 들어서며 현빈, 한소희, 오연서와 같은 유명 연예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가수 현아 역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높은 층고가 돋보이는 집을 공개한 적이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 아는 침대 위 반려견 소금이와 놀며 등장했으며, 샹들리에가 달린 침실은 높은 층고를 자랑했다.
현아가 거주하는 집은 이층집으로, 패널로 참여한 개그우먼 홍현희는 “혼자 사는 집이냐?”고 물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현아는 맞다고 답하며 “제가 페인트칠을 직접 했다. 커튼도 직접 만들었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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