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유럽에서 2세대 모델 포착
쿠페형 디자인에 눈길
2017년 데뷔한 폭스바겐의 ‘티록’은 티구안의 아랫 급으로 출시된 소형 SUV이다.
쿠페형 디자인에 소형 세그먼트, 그 덕에 국내에서 잘 팔릴 것이란 기대를 가졌던 해당 차량. 그러나 생각 외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이기도 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초 티록의 판매량은 월 250대 수준을 기록하다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였고, 6월에는 6대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폭스바겐 티록은 네티즌들 사이 단종설이 불거졌는데,
실제 폭스바겐 코리아는 2022년에 티록의 판매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영업 일선에서는 티록의 국내 판매는 향후에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2세대 티록이 테스트 중 포착돼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티커로 위장한 그릴
후면 유리는 각도 눕혀
지난 22일 외신인 ‘카스쿱스’은 테스트 중인 2세대 티록을 포착, 그 실물을 공개했다.
유럽에서 눈길 테스트를 진행하다 포착된 티록의 앞 모습은 그릴 모양으로 위장한 스티커가 부착되었으며, 그릴이 헤드램프의 끝단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옆모습으로 넘어오면 창틀의 모습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나,
차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이 삭제되어 한층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면 유리의 각도가 기존 티록보다 누워 있어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 내연기관 차량 될 예정
골프와 엔진 공유할 가능성 높아
지난 4월 폭스바겐은 티록의 2세대가 자사의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티록에 어떤 엔진이 올라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엔진 공유에 익숙한 폭스바겐 그룹이 마지막 내연기관 차량을 위해 새로운 엔진을 개발할 확률은 극히 낮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출시된 8.5세대 골프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차량에는 최대 147마력을 내는 1.5리터 엔진이 올라간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268마력을 내는 GTE, 이외에도 2종의 디젤 엔진을 갖추고 있다.
카브리올레 사양은 삭제 예정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
또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공개될 티록에서는 카브리올레 사양이 빠질 것이라고 한다. 폭스바겐은 작년 한 해 유럽에서 11,693대의 티록 카브리올레를 판매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컨버터블이 되었지만, 이는 20만 대에 육박한 일반 티록의 판매량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풀체인지로 돌아오는 티록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세대 티록이 차급 대비 높은 가격대와 통풍시트, 전동시트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들이 빠졌으며,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디젤 차량만 들여왔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향후 이런 점들이 보완되어 수입된다면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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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타록이
티록이 국내에 많이안팔린이유는 폭스바겐본사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수입이 안되어서 국내에 적게팔린것이다.아직도 사고싶어하는 국내수요자가 많이있는것으로알고있다.연비도 디젤인데도 고속주행하면 20km는 무난히나온다.국내디젤은 따라올차량이 없다.하루빨리 국내수입이 다시되길 간절히 바란다
폭스바겐은 시대를 못 읽네요.디자인 올드.그 자체 저도 구매한적 있는 차여서 ㅠㅠ.쉐보레보다도 선호하지 않아지는듯해요.디자이너 바꾸도 변함이 적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