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 EV
1회 충전에 ‘1,600km’ 달려
현재 양산 직전 단계에 도달
이동 수단을 통칭하는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은 점차 변화해 가고 있다. 10년 전인 2014년에 BMW i8이 나왔을 때만 해도 전기차가 이렇게 많이 보급될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새 전기차는 우리의 일상에 가까워졌다.
여기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6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전기차가 나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 모터스의 솔라 EV이다.
버터플라이 도어 탑재
모델3보다 2.5배 더 주행
미래에서 온 것 같이 생긴 이 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 모터스 (Aptera Motors)가 만들었다. 세 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하늘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가졌다. 차체 크기는 넉넉하진 않지만 두 명이 타기에는 무리가 없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캠핑 텐트를 선택하면 ‘차박’도 가능하다.
압테라 솔라 EV는 효율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테슬라와 공유하는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이 차는 한번 충전으로 무려 1,6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3보다 2.5배 높은 효율이다.
태양전지판도 있다
충돌 테스트는 아직
또한 태양전지판이 있어, 실외에 주차하는 것만으로 하루 64km를 별도의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 웬만한 출퇴근 거리는 문제없는 수준이다. 가벼운 무게 덕에 가속 성능 역시 뛰어나다. 제로백은 3.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력은 180km/h이다. 현재 이 차는 프로토타입이 출시되어 유튜브 등지에서 실물이 공개되었고, 제품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3륜 형태의 차체는 아직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4천만원대 예약 가능
4만명 이상이 예약했다
압테라는 2019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33,200달러 (한화 약 4,400만원)에 예약이 가능한데, 벌써 40,000건 이상의 예약을 마쳤다고 한다. 또한 압테라는 초기 생산에 돌입하기 위한 3,3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차가 실제로 양산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출시된다면 미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압테라가 새로운 이동수단의 정의를 내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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