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의 새로운 슈퍼카
33 스트라달레 공개
단 33대만 제작된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파 로메오는 이탈리아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10년 시작해 올해로 설립 114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특히 레이싱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이뤄냈는데, 이에 알파 로메오는 ‘알피스티’라 불리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알파 로메오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슈퍼카, 티포 33 스트라달레가 부활했다는 소식에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이 주목했다. 티포 33 스트라달레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새로운 헤일로카이기도 하다.
기본 설계는 MC20과 공유
고객과 함께 맞춤제작 진행
작년 8월 30일 (현지 시각 기준) 알파 로메오는 밀라노에 위치한 자사의 아레세 공장에서 새로운 33 스트라달레를 공개했다. 기본적인 설계는 같은 그룹의 마세라티 MC20과 공유하지만 단 33대밖에 만들지 않는다. 한정판답게 33 스트라달레만의 특별한 요소들을 가득 담았다.
우선 스타일은 1967년 출시된 티포 33 스트라달레의 디자인을 꼼꼼하고 정중하게 재해석했다. 소량 한정 생산답게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회사인 투어링 슈퍼레제라 (Touring Superleggera)에서 맞춤 제작되는데, 33명의 차주들은 보테가(Bottega)라는 알파 로메오 전문 팀과 함께 자신만의 고유한 차량을 제작하게 된다.
V6 트윈터보와 EV 중 선택
알피스티들을 위해 만들었다
파워트레인은 620마력의 3.0 V6 트윈 터보 엔진 또는 750마력의 전기 모터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333km/h이며, 제로백은 3초 미만이다. 인테리어는 트리뷰토와 알파 코르세의 두 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종류 모두 1967년의 33 스트라달레에서 영감을 얻은 고품질 소재로 제작된다.
알파 로메오의 현 CEO인 장 필립 임파라토 (Jean-Philippe Imparato)는 “새로운 33 스트라달레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부응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브랜드에 기여하고, 알피스티 팬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 차에 대해 언급했다.
가격은 28억 원
공개 전 완판됐다
33 스트라달레의 가격은 170만 파운드 (한화 약 28억 원)이다.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33대의 물량은 이미 공개 전 모두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고객 인도는 아직 진행되기 전이지만, 최근 알파 로메오의 CEO가 X (전 트위터)에 올린 짧은 영상에서 이 차가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알파 로메오 33 스트라달레는 내연기관 엔진을 단 마지막 알파 로메오 슈퍼카가 될 예정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V6 엔진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기 사양으로 출고되는 차량은 소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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