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증 중고차
단점이 없는 건 아니야
과연 어떤 단점 가질까?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곧이어 기아 역시 오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고차가 필요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데 받았던 해당 사업의 시작. 이에 모빌리티TV는 지난 28일, 대기업 인증 중고차가 갖는 장점 3가지에 대해 알아봤었다.
확실히 대기업 인증 중고차는 갖는 장점이 명확하다. 그러나 모든 사업이 그러하듯 단점들 역시 존재한다.
이번 시간에는 대기업 인증 중고차가 갖는 단점 3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과연 대기업 인증 중고차는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또 해당 단점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인증 중고차 단점 하나
등록 매물의 수가 적다
대기업 인증 중고차가 갖는 첫 번째 단점. 바로 매물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본 글을 작성하는 30일을 기준으로 현대차 인증 중고차의 등록 매물은 126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의 등록 매물은 40대에 불과하다. 확실히 일반 중고차 업체들과 비교하면 그 매물의 수가 현저하게 적다.
상대적으로 적은 매물의 수는 당분간 유지가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권고안에 따라 이들의 중고차 판매량은 내년 4월까지 시장 점유율의 4.1%를 초과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이는 1일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기아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더욱 다양한 매물을 만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시간을 들여야만 하는 실정인 셈.
인증 중고차 단점 둘
생각보다 비싼 가격표
대기업 인증 중고차가 갖는 두 번째 단점. 적은 수의 매물이 모두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대기업 인증 중고차 사업이 시행되기 이전, 일각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만큼 더욱 저렴한 가격대를 구성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많은 소비자가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올린 중고차의 판매 가격은 현재 형성되어 있는 시세보다 절대 저렴하지 않다.
매물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곤 있지만, 대부분은 엔카, 케이카 등의 대형 중고차 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점 역시 시간이 지나고, 매물이 다양화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로 여겨진다.
인증 중고차 단점 셋
실물 확인 및 시승 불가
대기업 인증 중고차의 마지막 단점. 바로 차량 구매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는 점이다.
현재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견적, 계약, 배송 등 차량 구매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본디 자동차라는 물건은 구매 전 실물도 보고 시승을 해야 하지 않는가? 현시점 인증 중고차들은 이러한 부분이 불가한 상황이다.
물론 제조사 측에선 꼼꼼한 검수를 진행하고,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제공한다.
문제는 이러한 검수, 자료 등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차량 내부의 진동, 담배 냄새 등이겠다. 추후 이들의 판매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시점에선 100% 온라인 구매는 확실한 단점으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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