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보이는 랜드로버
작년 판매량 2배 달성해
네티즌 반응 엇갈렸다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오프로드 명가로 잘 알려진 랜드로버.
이들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 유달리 거센 혹평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인은 바로 잦은 고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리비겠다. 오죽하면 “도로 위 랜드로버는 두 종류다. 센터로 들어가는 차, 센터에서 나온 차”와 같은 농담이 돌 지경일까?
그런데 최근 랜드로버가 보인 성과는 그 혹평과 살짝 다른 모양새다.
올해에만 벌써 작년 대비 2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최근 상승세를 그려나가고 있는 랜드로버의 현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올해 4,093대 팔린 랜드로버
지난해 판매량 2배 달성했다
최근 랜드로버의 국내 시장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올해에만 국내에서 4,09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 2,058대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랜드로버의 판매량 급증의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투입된 5세대 레인지로버가 있다.
올해 판매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판매량만 따로 보면 총 2,918대가 집계된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약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레인지로버와 디펜더
판매량 제대로 견인했다
디펜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효자 모델로 거듭났다. 올해 3월 130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디펜더는 90 모델, 110 모델, 130 모델 모두 합쳐 802대의 판매량을 기록해냈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약 1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종 정리하자면 레인지로버, 디펜더 만으로 90%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레 랜드로버 측은 향후 전동화에 속도를 올려 한국 판매량을 더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 초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벨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레인지로버 순수전기차 역시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엇갈린 네티즌 반응
대부분은 긍정적이야
랜드로버의 선전에 국내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의 반응은 크게 ‘납득하기 어렵다’와 ‘당연한 결과다’로 나뉘었다.
우선 ‘납득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보인 소비자들은 “비싸기만 하고 잔고장 투성이인 차를 뭐 좋다고 사지?”. “저 돈을 써가면서 저 차를 타고 싶을까?”. “줘도 안 타는 자동차”. “랜드로버 살 바엔 기부나 좀 해라”. “난 국산차도 겨우 유지 중인데.. 세상 참 불공평하다”. “그돈씨 롤스로이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당연한 결과다’라는 입장을 보인 소비자들은 “랜드로버 차량은 대체 불가하다”.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가 있는 것”. ‘타본 사람만이 안다, 저 차의 가치를”. “잔고장은 아쉽지만, 장점도 많다”. “꼭 돈 없는 놈들이 욕하더라”. “뚜벅이들 부러워서 이 악물고 까는 차ㅋㅋ”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랜드로버의 상승세,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댓글3
Sean
어제 매장가서 시승해봤는데 suv는 역시 레인지로버 만한게 없음
레인지로버
이제 고장 별로 없어요.
미국에 아는지인이 타는차라 타봐도 차는좋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너무비쌈 잔고장은 유지를 안해봐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