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잘 나간다
중고차 시장 인기 폭발한
매력적인 단종 국산차들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포니의 시간’ 전시에서 단종 후 33년 지난 포니 모델의 영상, 수집품들을 전시하고 과거 ‘포니 쿠페’를 복원한 모델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이 전시에 7,400여 명이 방문하면서 과거 모델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Z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자동차 모델을 중고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옛 것, 낯선 것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단종이 됐지만 대체 불가능한 디자인을 갖춘 차종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중고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자동차는 무엇일까?
‘국민 경차’
쉐보레 스파크
지난해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는 케이카에서 평균 판매 기간 33일을 기록할 정도로 중고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차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쉐보레 스파크는 2만 대 이상 거래되며 전체 중고차 거래량 4위에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는 2022년형 기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385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I3 자연흡기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f.m의 성능을 낸다.
‘조선 파나메라’
기아 스팅어
‘기아 스팅어’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내연기관 스포츠카 감성을 원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산차 중에는 그 대안이 없을 정도이며 약 6년간 약 2.5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 올해 4월 생산을 종료했다.
올 상반기 평균 판매 기간은 44일로, 이는 단종 이전인 2022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일 빠른 기록이다.
스팅어는 2020년까지 출시된 모델 기준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I4 2.0 가솔린 터보, V6 3.3 가솔린 터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 최고 출력 255마력, 370마력, 최대 토크 36kgf.m, 52kgf.m의 성능을 낸다.
2020년 이후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기준 파워트레인은 I4 2.5 가솔린 터보, V6 3.3 가솔린 터보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 최고 출력 304마력, 373마력, 최대 토크 43kgf.m, 52kgf.m의 성능을 낸다.
‘코너링 악동’
현대 벨로스터 N
‘현대 벨로스터 N’은 2022년 183대가 판매된 것을 끝으로 단종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국산 중고 해치백 중에서는 가장 최신 모델이기 때문에 해치백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존재한다. 적은 예산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해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기도 하다.
벨로스터 N은 2020년형 기준 전장 4,265mm, 전폭 1,810mm, 전고 1,395~1,400mm, 휠베이스 2,650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I4 2.0 가솔린 터보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kgf.m의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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