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패밀리카 대명사, 카니발
최근 차량 이미지 매우 나쁜 상황
알고 보니 이런 비하인드 있었다?
국산 미니밴 부동의 1위, 기아의 장수 모델 중 하나인 카니발. 7인승부터 최대 11인승까지 수용할 수 있어 패밀리카로 제격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위 트림인 하이리무진은 장거리 이동이 많은 연예인들의 밴으로 많이 쓰여 연예인 자동차, 축제 차량으로도 불린다.
날이 갈수록 세련미를 뽐내는 기아 차량들. 카니발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서 카니발을 구매하는 연령층이 과거에 비해 꽤나 많이 낮아졌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의외의 부작용이 하나 발생하게 됐으니. 바로 일부 차주들의 양아치스러운 행동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결국 K5의 뒤를 이어 ‘과학 카니발’. ‘개니발’ 등의 부정적인 별명으로 불리게 된 카니발.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양카로 거듭난 카니발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양카는 ‘과학 5호기’라고 불리는 기아의 K5가 대표적이다. 이는 상당수의 K5 차량이 도로에서 폭주 및 비매너 운전 등이 많아 일부 커뮤니티에서 붙여 준 별명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이러한 별명을 최근 들어선 카니발이 가져가게 되었다.
도대체 카니발에 왜 이런 별명이 붙어진 것일까? 우선 카니발에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할 필요가 있겠다. 다소 뭉뚝하고 둔해 보였던 1세대 카니발은 3세대 올 뉴 카니발 이후부터 미니밴 치고는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 이로 인해 차량을 구매하는 연령대가 자연스레 낮아졌고, 판매량이 상승함과 동시에 주변 운전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전해주는 이들 역시 늘어나게 된 것이다.
부정적 인식 증폭시킨
사건사고들도 한몫했다
카니발의 이미지가 제대로 악화된 시발점은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속초 카니발 폭행사건, 한계령 캠핑 빌런 사건 등과 같이 카니발과 관련된 각종 안 좋은 사건들이 언론을 타기 시작한 후 부터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정속충, 칼치기 등도 인터넷에서 목격담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양카로 불린 차량의 외관을 보면 열이면 아홉은 동호회 스티커, 삼색 그릴, 세로 그릴, 사제 엠블럼,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중 꼭 하나는 튜닝 되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과학 카니발’, ‘개니발’ 이라고 올라온 양아치 행동을 하는 카니발도 마찬가지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로에서 피해야 할 3대장 카니발, K5, 스타렉스’ , ‘카니발은 과학이다’ ,‘또 카니발이네..’ 등 카니발에 대한 안 좋은 의견들을 남겼다.
점점 굳어지는 이미지
판매량엔 어떤 영향을?
물론 모든 카니발과 차주들이 이렇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카니발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 맞춤인 차량이다. 거기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난폭 운전을 하고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몇몇 빌런 차주들 때문에 차량의 이미지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차량 판매 실적을 걱정 안 할 수 없다.
놀랍게도 올해 하반기 기준 카니발의 판매량은 44,868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1위인 쏘렌토 보다 4,720대 차이로 2위를 지키고 있음을 나타낸다. 카니발은 미니밴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아마 이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덕에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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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K5타던 애들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카니발로 갈아타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