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강릉에 정박한 외국 선박에서 밀수로 의심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이 적발됐다. 지난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수사국(HSI)의 첩보로부터 시작됐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3만 2,000톤(t)급 벌크선인 A호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FBI의 첩보를 입수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선적지가 노르웨이인 A호는 20명의 외국인 선원을 태우고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국내로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의 기관실 뒤편에 있던 밀실 내부를 집중 수색한 결과, 1㎏ 단위 코카인 블록 수십개가 들어 있는 상자들이 57개 발견됐다.

이는 2톤(t) 상당으로 밝혀졌으며 시가로 환산하면 약 1조 원 상당에 이른다. 이는 동시에 6,7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에서 유통될 경우 사회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이다.
관세청은 이번 마약 밀수가 “중량 기준으로 적발된 마약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21년에 적발된 필로폰 404kg이었다.
향후 관세청은 해경청과 함께 해당 선박의 선장·선원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또 국제 마약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 관계기관 등과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댓글2
국내 에 퍼져 있는 마약 거래처및 마약 단속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왜 강릉 쪽으로 마약 이 들어오는지 확인 해볼 문제다